안녕하세요 지난 포스트에 이어 1박 2일 부산 기장 여행 2탄이다.
대략적인 여행 경로는 아래 그림을 참고 (마티에 오시리아와 이케아 사이에 용궁사 추가~)
1. 기장시장(밀치회 포장)
지난 포스트에는 웨이브온 커피 방문까지 작성을 했었다.
우리가 예약한 호텔 체크인 시간이 3시여서 2시쯤 기장시장으로 출발했고, 기장시장의 주차는 기장시장 공용주차장이 있어서 쉽게 할 수 있었다.
우리가 갔을 때는 사람이 많은 시기였는지 주차장이 만차라 기다렸어야 했고, 시장에도 사람으로 북적거리고 이동이 힘들었지만, 사람이 북적거리는 게 시장의 재미가 아닌가 생각하며 아내와 함께 재미나게 시장 구경을 했다.
기장시장을 방문한 이유는 회를 포장해 가기 위해서였는데, 숙소로 잡은 마티에 오시리아는 생긴지 얼마 안 되기도 했고 주변에 음식점이 많지 않은 곳에 위치해서 저녁식사를 하러 이동해야 하는 소요가 발생했기에! 숙소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고자 회를 포장하기로 결정했다.
시장이 붐벼서 사진을 찍진 못했지만 굉장히 다양하고 싱싱한 해산물로 가~득 했다. 시장을 한바퀴 둘러본 뒤에는 회를 뜨리 위해서 지하에 위치한 회타운으로 이동했다.
협상의 초보인 우리는 이런 수산시장이나 회센터 같은곳에 가면 상인 분들의 유혹(?), 꼬드김(?)에 넘어가지 않으려고 잔뜩 긴장한 고양이처럼 다니는데 상인분들은 우리의 그런 모습을 보고 더 유혹을 하려 하지 않나 싶다.
우리는 미리 검색을 해서 평이 좋은 곳에서 회를 뜨기로 정해 놓은 상태였고, 수많은 유혹(?)을 물리치고 정해 놓은 곳에서 회를 주문했다. 방어와 밀치 둘 다 먹을 것을 계획하고 갔는데, 방어는 대방어만 남아서 우리 둘이 먹기엔 양이 너무 많아 요즘 제철이라는 밀치만 주문했다.
2명이 먹을 거라고 하니 2만 7천원에 밀치 2마리를 떠주셨는데, 양이 많아서 둘이서 배부르게 먹을양이었다. (물론 회만 먹은 것은 아니고 점심에 먹었던 전복죽과 미리 챙겨간 반찬들(김치, 김 등)도 함께 먹었다.)
지나가면서 보니 가격은 전반적으로 비슷했다.
시장을 나오면서 씨앗호떡도 하나 샀다. (블로그 초보라 먹는거에 팔려 사진을 못 찍었다. ㅜㅜ)
그리고 이번 여행에서 가장 가슴아픈 일이 발생하고 마는데...
주차장에서 나오면서 주차장의 튀어나온 블록에 차량 하부 사이드스텝을 긁어버렸다....ㅠㅠ
주차장의 출구와 입구가 같이 있어서 입구에서 올라오는 차를 피해서 내려가려다 벽 쪽에 있는 방지턱을 생각하지 못하고 회전을 하는 바람에 옆부분을 그대로 긁었다.
혹시나 기장시장 주차장을 이용하실 분은 주의하시길..
우리는 눈물을 머금으며 숙소로 향했다.
2. 마티에 오시리아(숙소)
마티에 오시리아는 롯데월드(부산) 근처에 위치해 있고, 생긴지 얼마 안돼서 시설은 아래 로비 사진과 같이 굉장히 쾌적하고 좋았다. 로비에는 무인 체크인 & 체크아웃 시스템이 있는데, 무인으로 하려고 하니 프런트에 있는 직원분이 와서 도와주셨다. ㅎㅎ 무인 시스템이나 유인으로 운영되고 있다. 연세가 있으신 분이나 키오스크가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오셨을 때 사용하기 불편하니 도와주시려고 매뉴얼이 만들어진 건가 생각도 해보고 우리가 갔을 때는 사람이 없어서 프런트가 여유가 있었기에 도와주신 건가 하는 생각을 했다.
어쨌든 도와주셔서 쉽고 편하게 체크인을 할 수 있었다. : )
숙소 내부는 위의 사진처럼 깔끔했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우리가 시장에서 구경하는 게 재밌어서 시간을 오래 보내다 보니 체크인 시간을 넘겨서 체크인을 하게 됐고 남는 방이 많이 없어서 2층에 배정받았다. 오션뷰는 아니더라도 고층에서의 뷰를 기대하고 갔는데 아쉬웠다.ㅜㅜ
또 이 숙소를 결정한 이유중 하나가 수영장이었는데, 5시 반쯤 수영장을 올라갔을 때 대기가 30팀이 있어서 결국 수영장을 이용하지 못했다. 너무 아쉬웠다. (물론 킹숭이 때문에 아내가 수영복을 불편해하기도 해서 이용할 수 있었어도 고민을 했을 것이다.)
숙소 어매니티는 조금 아쉬웠는데, 타월이 큰타월 1장, 작은 타월 2장밖에 준비되지 않은 것과 칫솔, 치약등이 제공되지 않는 점이 아쉬웠다. (칫솔 치약을 안 들고 와서 편의점에 두 번이나 다녀왔어야 해서 아쉽다고 글을 쓰는 것은 절대 아니다 ㅎㅎ)
다음날, 아침은 조식 뷔페를 먹기로 했는데 1인당 39,000원인데 우리는 숙박에 조식이 포함된 프로모션을 이용했다. 조식은 1부 07:30~09:00, 2부 09:00~10:30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우리는 하루를 알차게 사용하기 위해 1부를 선택했다.
조식은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맛도 있고 무엇보다 보통 뷔페를 가면 먹는 메뉴보다 먹지 않는 메뉴들이 많았는데 주로 우리가 먹는 메뉴들이 많아서 여러번 가져다 먹었다. ㅎㅎ (먹느라 정신 팔려 사진 찍는 것을 까먹은 나는 역시나 블로그 초보)
뷔페에는 캐비어, 푸아그라, 달팽이 같은 진미들도 있었는데 입맛이 고급지지 않은 나는 따로 먹지는 않았다 ㅋㅋㅋㅋ
뷔페는 아무튼 대만족~! 이었다.
조식을 마치고 우리는 호텔에서 휴식을 좀 더 취하다가 해동 용궁사로 이동했다.
(해동 용궁사 부터는 3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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